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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목사, “하나님은 약함을 통해 나를 리셋시키신다”

엄무환 국장 | 기사입력 2023/01/31 [09:00]

김하나 목사, “하나님은 약함을 통해 나를 리셋시키신다”

엄무환 국장 | 입력 : 2023/01/31 [09:00]

┃신앙의 삶에서 밖으로 끌려가는 사람들의 경우 처음에는 조금이지만 나중엔 끌고가는 힘이 커져서 신앙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돌아오기가 쉽지 않다. 관성의 법칙 때문이다

┃하나님은 좋은 것들을 이어갈 수 있는 힘도 주시지만 어려움과 환란을 통해 끊어지는 힘도 주신다. 끊음을 통해서 새롭게 하시고 변화시키시고 새로운 길로 인도하신다. 사도바울이 그러하다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가 131일 새벽기도회에서 관성의 법칙을 설명한 후 하나님이 삶에 개입하실 때 일어나는 변화의 사건에 대해 설교했다.

 

김 목사는 사도행전 91~9절의 성경본문을 가지고 오늘 새롭게 하시는 은혜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먼저 잘 지내셨습니까. 새해 설날을 해외에서 보내서 죄송하고, 주일을 두 번 비워서 죄송하다. 죄송한 마음으로 교회를 그리워하면서 잘 보내고 왔다.”고 인사말을 건넨 후 모든 힘은 관성이라는 것을 갖고 있다. 모멘텀이다.”며 관성의 법칙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 새벽기도회에서 설교하는 김하나 목사(명성교회)    

 

누군가에게 펀치를 날리면 한 번 시작된 펀치는 멈출 수 없다. 멈추려면 시작하는 힘보다 더 큰 힘이 있어야 멈추게 된다. 이게 관성이다. 모든 것은 관성의 힘이 있다. 끌려가는 그런 모습들이 우리에게 있다. 멈추려면 시작할 때보다 더 강한 힘이 있어야 한다. 밥을 잘 먹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턴 잘 먹어야 한다. 관성이다.”

 

김 목사는 신앙의 삶에서 밖으로 끌려가는 사람들의 경우 처음에는 조금이지만 나중엔 끌고가는 힘이 커져서 신앙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관성은 점점 더 가속이 붙는다.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관성의 힘을 보게 된다.”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좋은 것들을 이어가도록 하시기 위해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주시지만 성도에게 어려움, 환란을 통해 끊어지는 힘도 주신다. 끊음을 통해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변화시키시고 새로운 길로 인도하신다.”고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삶에 대해 본격적으로 터치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멈출 수 없었던 사람이 멈추는 은혜를 누리게 된다. 도저히 나의 힘으로는 멈출 수 없었는데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심으로 멈추게 된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은혜를 갖게 된다. 멈추게 하시고 새롭게 하게 하시고 변화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주신다.”

 

온 우주의 어떠한 관성보다 어떠한 관습보다 어떠한 능력보다 힘보다 강하신 하나님께서만이 강력한 힘. 하나님의 강력한 힘이 무엇일까. 예수그리스도이시다. 예수그리스도로로 말미암아 우리를 멈추게 하시고 우리를 변화시켜 주신다. 정말로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은 예수그리스도시다. 예수그리스도만이 가장 강하시기 때문이다.”

 

오늘 성경본문에 나오는 사울을 누가 멈추겠는가. 이 관성, 다메섹으로 올라가는 힘, 살기와 위협이 등등한 이 사울을 누가 멈추겠나. 예수님만이 멈추게 하신다. 예수믿는 사람을 다 색출하고, 어느 정도였냐 하면 다메섹에 가서 예수믿는 사람을 잡아서 거기서 해결하는 것도 아니고 예루살렘으로 끌고와서 여기서 뭔가를 해보겠다는...”

 

다양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고 시각적인 효과도 있을거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정도로 살기가 등등해서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삶 가운데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신다. 그리고 끊으시고 변화시키신다.”

 

오늘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예수님을 만났다. 오늘 내가 예수님을 만났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진짜 육신으로 계신 예수님을 만났다고 생각하시는가. 우리가 예수님을 만났다고 하는 것은 영적인 것 아닌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만났다는 것은 영적인 사건으로 해석한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중에 만난 예수님을 영적인 사건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실제적인 사건이었다. 사도바울이 자신을 사도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이유가, 사도는 실제로 예수님을 만나서 경험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람을 말한다. 사도바울은 끝까지 나는 예수님을 만났다고 주장한다. 이게 바로 다메섹의 경험이다.”

 

우리 가운데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적으로든 육적으로든 예수님을 반드시 만나야 한다. 우리는 이념으로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서 예수님으로 인해서 변화된 사람이다. 그게 우리의 신앙이다.:

 

사울이 갖고 있었던 힘,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했다. 그는 이 힘으로 움직이고 있고 멈출 수 없는 힘으로 살았다. 그냥 예수믿는 사람을 잡으러가는 게 아니다. 그에겐 이게 성공의 길이었고 잘나가는 길이었다. 그래서 그 길에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속도가 점점 붙었다. 스데반을 죽인 후 점점 더 강해졌다. 누가 막을 수 있겠나.”

 

그런데 하나님께서 거기에 개입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개입하실 때 우린 복을 받는다.”

 

성탄절 설교를 매년 준비하는데 저는 5년 치를 준비했다. 준비하고 있는 말씀 중 하나가 하나님께서 마리아의 삶에 개입하신 일이다. 처녀가 결혼하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셔서 처녀의 몸에 예수님을 품게 하셨다. 이게 좋은 일인가 나쁜 일인가. 어려운 일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개입하신다는 게 절대로 편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개입하실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고 우리에게 복이 됨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사울의 삶에 개입하셨다. 오늘 여러분의 그 길에 예수님을 만나는 축복이 일어나길,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예수님을 만나지 않은 길들은 다 다메섹으로 올라가는 길일 뿐이다. 우리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예수님을 만나는 길로 가야 한다.”

 

달려가는 길을 멈추기가 쉽지 않다. 삶이 편하고 잘 먹고 잘 살고 다 잘되고 사업도 잘 되고 그러면 누가 멈출 수 있겠나.”

 

그런 말을 하지 않나. 박수받을 때 떠나라. 그럴 수 있겠나. 잘 나갈 때 내려놓을 수 있겠는가. 코미디언 이경규 씨가 상을 받았다. 상을 받으면서 후배들에게 그런 말을 하더라. 특유의 목소리로 막말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박수 받을 때 떠나라고 하는데 다 헛소리입니다. 아무도 박수 안칠 때 떠나야 합니다라고 얘기했다.”

 

그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아 맞다.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은 진짜 힘든 것이고 아무도 박수 안칠 때 버티다가 떠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박수받을 때이든 돈 벌 때이든 건강할 때이든 이걸 멈추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그러나 우리 인생에 멈춰야 하고 새롭게 시작해야할 것이 있다.”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후에 바울에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진다. 먼저는 빛이신 예수님을 만나서 그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일이다. 그 내용이 8절과 9절이다.”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첫째는 보지 못했다는 거다. 눈은 떴으나 보지 못했다. 둘째는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게 아니라 아니하였다라고 했다. 이건 금식했다는 말이다. 사도바울이 자신의 삶에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서 금식을 시작했다. 이게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 느껴보시기 바란다.”

 

“1절에 우리가 봤던 사울은 살기와 위협이 등등한, 뛰어 날뛰는 짐승같은 삶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모든 힘을 다 잃어버렸다. 움직일 수 없는 연약한 모습.”

 

하나님께서 우리의 변화를 위해서 한 가지 방식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방식은 셀 수 없다. 그 중에 한 가지 방식을 사용하시는데 우리를 연약하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키시기 위해서 바꾸시기 위해서 우리를 쓰시기 위해서 허락하신 은혜가 연약해지는 것.”

 

인간은 지금도 약하다. 그러나 보지 못할 때 약하다. 보지 못하면 누군가를 의지해야 한다. 먹지 못하면 약해진다. 몸이 안 좋으신 분들이 병이 들어서이기도 하지만 먹지 못해서 약해지기도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약해질 때 새로운 일을 행하시고 약함을 통해서 새로운 변화를 촉구하신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다. 이스라엘 백성이 완전히 약해졌을 때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변화를 받게 된다. 약해짐이 변화의 통로라는 거다.”

 

변화를 리셋이라고 말해보겠다. 새롭게 시작하는 것. 약해질 때 새롭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예수님께서 사울을 변화시킬 때 두 가지를 변화시키신다. 첫 번째가 관계였다.”

 

바울의 관계는 유대교를 이끄는 지도자였다. 그런데 눈이 어두워지자마자 하나님께서 누굴 부르시냐 하면 아나니아 선지자를 부르셔서 사울에게 가게 하셨다. 연약함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 주님의 종들이다.”

 

주님의 종이란 직업적인 목사를 말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예수님을 잘믿는 사람을 말한다.”

 

예수 믿어도 삶이 하나도 안변하는 사람이 있다. 만나는 사람이 똑같고 교제하는 사람이 똑같고, 그러면 안된다. 관계가 변화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예수님께서 삶의 방향을 변화시켜주신다. 아나니아 선지자에게서 안수를 받고 바울이 눈이 보이기 시작한 후 한 일이 뭐냐. 자기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해 깨닫고 나서 한 일이 뭐냐면 예수그리스도가 주님이심을 선포하기 시작한다.”

바울은 복음을 향해 삶의 방향을 정하고 복음으로 살기로 작정하고 완전히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된다. 180도 변한 삶을 살기 시작한다.”

 

우린 어떠한가. 우리의 틀어진 방향을 날마다 고쳐야 한다. 사도바울은 고전 15장에서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했다. 내가 연약해짐이 하나님께로 방향을 틀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내가 약해지고 부족하고 죽는 십자가의 경험을 통해서만 우리가 새롭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바울이 내가 날마다 죽노라고 했다. 죽는 게 쉽지는 않지 않은가.”

 

격하시키고 쉽지 않지만 내가 날마다 죽노라 는 말이 두려우시면 내가 날마다 리셋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셋째 아들이 너무 귀여운데 이 아이가 내 나이가 되면 나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갑자기 그 생각이 들었다. 마흔 셋에 낳은 아이이니까 물었다. ‘네가 아빠 나이가 되면 아빠가 어떻게 될까?’ 1,2초 뜸을 들이더니 죽겠지하더라.”

 

오늘 우리는 주님 안에서 죽어야 하다. 오늘 우리는 주님 안에서 다시 약해져야 한다. 리셋되어야 한다. 새롭게 하시는 여러분의 시간과 관계와 우선순위와 모든 것들이 오늘 이 아침에도 리셋되시기 바란다. 그러면 날마나 눈이 머는 우리에게 날마다 약해지는 우리에게 능력을 더해주시고 바른 길로 인도해주실 줄 믿는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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