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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목사, “가정에게 주시는 일”… “마땅히 행할 일을 트레이닝해야 합니다”

-명성교회 5월 6일 새벽기도회

엄무환 국장 | 기사입력 2023/05/06 [08:57]

김하나 목사, “가정에게 주시는 일”… “마땅히 행할 일을 트레이닝해야 합니다”

-명성교회 5월 6일 새벽기도회

엄무환 국장 | 입력 : 2023/05/06 [08:57]

|부모님의 가장 첫 번째 일은 가정을 돌보는 것입니다

|부모는 정보를 전하는 티처이기 전에 삶을 변화시키는 트레이너가 되어줘야 합니다

|만약 교회가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지 않고 다른 거 엉뚱한 것들을 가르친다면 그 교회는 교회됨을 잃어버리는 겁니다.

|가정도 마찬가지. 가정에서 부모가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면 그 가정은 가정의 가정됨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 말씀을 전하는 김하나 목사    

  

◆ 성경본문 : 잠언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 설교

 

오늘은 제가 사무엘하의 말씀이 아니라 이 가정의 달을 마셔서 가정에 대한 말씀을 좀 함께 보기를 원합니다. 잠언 226절 말씀 함께 보시겠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아멘 

 

제가 화요일과 수요일 새벽에도 가정에 대한 말씀, 남자와 여자에 대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목이 기억나시는지 모르겠는데 남자에게 주시는 일”, “여자에게 주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가정에게 주시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야기 하나를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간증하시는 집사님 간증을 들으면서 그 생각을 했어요. 우리 집사님이 대학교 때 서울에 올라왔는데 아직도 약간 그 느낌 있죠? 여러분 사투리 느낌이 살짝 있잖아요? , 그게 참 좋습니다. 제가 그러면서 느낀 게 뭐냐면 하나님도 사투리로 말씀하시나?

 

경상도 산골 초등학교에서 가정환경을 조사했습니다. 선생님이 오늘은 가정환경 조사합니다그래가지고 애들을 불러 부모님 직업을 묻는 거예요. “철수, 니 아버지 직업이 뭣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철수가 일어나서 돼지 키우는 데에” “양돈이군”. 양돈이라고 적었어. “박돌수, 니 아버지 뭐하시노?” “포목점 하십니더그랬더니 상업이군상업이라고 썼어요. “구달수 니 아버지 뭐하시노?” “저희 아버지는 수산업에 종사하시는데요선생님이 퍼뜩 나온나볼따기를 꼬집으면서 산골에 무슨 수산업이고. 지금 산골 사는데 어떻게 수산업한다고 하노막 꼬집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선생님, 큰 실수하시는 겁니데다들 막 소리치며 선생님 실수하는 거라고요그래서 선생님이 내가 뭐 실수했나 싶어가지고 정확하게 뭐 하시는데” “우리 아버지 붕어빵 굽는데예붕어빵입니다. 수산업입니다.

 

여러분에게 여러분 아버지 뭐 하시냐라고 묻는다면 어떤 직업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아버지들이 하신 직업이 있으시겠죠? 어머니 뭐 하시냐고 물어보신다면 뭐한다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우리 부모님의 가장 첫 번째 일은 가정을 돌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직업이 있고 다 하는 일들이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먼저 주신 일 중의 하나가 바로 가정을 우리의 장막을 우리의 터를 돌보는 것.

 

제가 남자에게 주신 일첫 번째가 경작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밭을 일구는 것, 일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신 일 중에 가장 첫번째 일이라는 겁니다.

 

가정을 돌본다는 것이 단순히 돈을 벌어오고 집을 마련하고 좋은 옷을 입혀주고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 모든 부모님들은 오늘 말씀처럼 우리 자녀들을 잘 양육하는 사람들, 잘 가르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토요일 새벽예배를 새벽을 깨우는 가정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오늘 토요일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사실 뭐 나오기가 좋지 않은 날입니다. 비도 많이 오고요. 또 어제가 어린이날이었기 때문에 이 어린이들이 여파가 많아요. 어제 진탕 놀았거든요.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기가 굉장히 힘든데 우리 어린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나왔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크신 은혜인 줄로 믿습니다. 우리 교회에 주신 귀한 은혜입니다.

 

 

가정이 함께 새벽을 나오는 거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그런 점에서 오늘 토요일 새벽에 가정에 대한 말씀을 더 깊게 좀 나누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을 만드셨고 그리고 하와를 만드셔서 가정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첫 사람들은 부부로 창조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가정이 시작된 거죠.

 

여러분 가정이 완벽했습니까? 아닙니다. 첫 가정부터 완벽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첫 살인이 가정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얼마나 가정이 완벽으로부터 먼지를 우리는 첫 가정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여러분이 나는 좀 완벽한 가정을 이루길 원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더욱더 겸손해지셔야 합니다.

 

완벽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정말로 어렵습니다. ‘, 나는 좋은 아버지이다스스로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하면 아닐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스스로 내가 좋은 엄마라고 생각하면 아닐 가능성이 크고 내가 스스로 좋은 아들이라고 생각하면 아닐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 스스로 난 참 좋은 남편이야. 나 같은 남편이 어딨어? 이게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는 가정을 항상 겸손하게 주님 앞에 가져가야 합니다. 이게 굉장히 손상되기 쉬운 곳이에요.

 

부부가 가깝기 때문에 세상 누구보다도 가까운 게 부부가 아니겠습니까? 부모와 자녀가 피를 나누었기 때문에 깰 수 없다 찢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조심스럽고 한번 깨워지면 다시 합치기가 어려운 아주 어려운 곳이 가정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정을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 앞에 내려놔야 합니다. 은혜는 불안전한 것을 보호해 줍니다. 은혜가 있어야 불완전한 곳들이 안전해지고 불안전한 모습 속에서도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은혜가 없으면 불안전은 우리를 괴롭히고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고 싸우게 하고 다투게 합니다. 그러나 은혜가 있으면 모든 불완전함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가정을 반드시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기도하는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인류의 첫번째 살인이 가정에서 일어났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살인만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폭력이 그것이 뭐 단순한 폭력이든 심각한 폭력이든 아는 사람에게서부터 일어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아는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하는 거예요. 아는 사람이 나를 해치는 거예요.

 

살인도 대부분 이미 아는 사람에게 죽습니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가정은 사실 굉장히 위험한 곳이 될 수 있어요. 그런 위험한 곳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가정을 우리가 하나님의 주신 말씀대로 어떻게 세워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그 가운데 오늘 말씀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즘에 홈 스쿨링이라는 것이 굉장히 많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교육에도 사교육에도 사람들이 신뢰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이제는 그냥 부모님이 아이들을 기독교 커리큘럼으로 가르쳐야겠다라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아이들이 각각 니즈(needs)가 다 달라요. 조금이라도 우리나라는 뭔가 좀 스페셜하면 아이가 그것이 똑똑해서 스페셜 할 수도 있고, 성격이 좀 달라서 스페셜 할 수도 있지만, 아이가 스페셜 하면 학교에서 감당이 안 됩니다. 그걸 돌봐주지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일수록 가정에서 교육하는 것을 원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교인들 가운데도 홈 스쿨링을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 부모님들이 집에서 영어 가르치고 국어 가르치고 수학 가르치면 가르침이 있는 것이겠습니까? 아닙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어떤 지식의 교육을 받는 것을 오늘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죠.

 

정말로 가르쳐야 할 것은 지식만이 아니라 우리 삶의 자세들, 믿음의 자세 마땅히 행할 길, 이 마땅이라는 말은 제가 조금 이따 설명을 드리겠지만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가져야 하는 굉장히 상식적이고 옳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들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부모님은 아끼지 않고 가르쳐야 합니다.

가르친다는 말이 영어로는 티치가 되겠죠. 제가 영어 성경 번역본을 다 찾아봤는데 95%가 트레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르친다는 말이 티치가 아니라 특유의 트레인예요.

 

뭐 티치라는 것과 트레인이라는 것을 제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오늘 이 시간에 이렇게 깊이 들어가서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여러분 느낌이 있잖아요. 티칭과 트레이닝은 다르잖아요.

 

부모는 티처이기 전에 트레이너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정보를 전하는 티처이기 전에 삶을 변화시키는 트레이너가 되어 줘야 합니다.

 

여러분, 혹시 아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줄 때 티치하셨습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자 오늘 자전거 수업하겠습니다. 자전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퀴가 두 개 있고 핸들이 있고 앞과 뒤가 있고 페달을 밟으면 물리의 법칙에 의해서 앞으로 나가게 되는데 패달을 밟고 앞으로 나가게되면 중심을 자연스럽게 잡히게 되고그리고나서 너 이제 알아서 해라그렇게 하셨습니까,

 

아니면 밖에 나가셔서 아이들 자전거에 앉히고 뒤에서 잡아줘서 밟아, 밟으라니까 이놈의 자식아, 그것도 못 하냐?” 그거 딱 놓는 순간 여러분 아시죠?

 

자전거는 중력의 희한한 법칙이 있는데요. 저희 누나가 자전거 타면서 타는 걸 보면서 배웠어요. 제가 먼저 자전거를 타게 되고 저는 명일동을 자전거로 엄청 돌아다녔습니다. 원로 목사님도 저를 자전거 태우고 많이 다니셨지만 저도 우리 명성교회 옛날에 여기 명일시장에 가면 200원 주면 30분 타고 올 수 있었어요. 그래서 200원 주고 30분을 미친 듯이 타고 땀 뻘뻘 흘리면서 들어갔는데 누나가 자전거를 배우겠다는 거예요. 저 누나 자전거를 배우는 데 가서 도와주려고 가서 자전거를 이렇게 잡다가 누나가 이제 가겠대요. 그래서 딱 놓는 순간 저 멀리 있는 전봇대로 빨려 들어가더라고.

 

전봇대가 저기 있는데 자전거가 희한하게 길을 알아서 전봇대로 빨려가는 겁니다. 결국은 전봇대에 가서 딱 박는 거예요. 제가 이게 뭐 불과 일곱 8, 9살 때 일인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곳은 이게 중력의 법칙이 그렇게 작동을 합니다.

 

그래서 아이를 딱 놓으면 그 근처에 있는 큰 전봇대로 빨려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한 아이를 자전거 가르칠 때 누가 집에서 수업을 합니까? 밖에 나가서 잡아주고 밀어주고 잡아서 또 쓰러지는 아이를 붙잡아주고, 때로는 용기를 주고 밀어주지 않습니까?

 

트레이너와 티치는 굉장히 차이가 있습니다. 부모는 정보를 전달하고 빠지는 존재가 아닙니다. “, 너 이렇게 살래 알아서 해그게 아니라는 것이죠. 답을 가르쳐주고 이럴 때 이렇게 해야 돼. 그냥 멀리서 지켜보는 존재가 아닙니다. 부모는 가르침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게 틀립니다.

 

 

제가 저희 아이들과 자기 전에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눕니다. 어제도 침대에 누워서 내일 새벽 예배 나가려면 일찍 자야 한다. 오늘 좋았지, 오늘 감사했지 그런 다음에 인제 가만히 있으니까 첫째가 아빠 성경 퀴즈 내달라고 해서 어제는 제가 에스더서를 갖고 이제 성경 퀴즈를 몇 개 냈습니다.

 

제가 성경 퀴즈를 내면서 에스더의 정보를 전달하죠. 근데 저는 성경 퀴즈를 낼 때 아이들이 정보를 배우는 에스더를 괴롭혔던 사람이 하만이고 에스더의 사촌이 모르드개이고 뭐 이런 얘기들도 좋지만 정말로 중요한 건 뭐냐 하면 그 경험이에요. 자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서로 나누는 경험.

 

제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저희 아들이 남들보다 성경에 나온 사람, 몇 사람 이름 더 알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그의 삶 가운데 항상 뿌리내려 있기를 원하는 것이죠. 그것이 삶에 묻어나는 것이고 자기 전에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수 있는 것, 이게 트레이닝이지 단순히 정보를 전하는 게 트레이닝은 아니라는 겁니다.

 

여러분 만약에 정보를 전하는 것이 진짜 트레인이면 우리 동남노회 성경 퀴즈 일등 하는 아이들이 세상에서도 일등의 삶을 살아야 됩니다. 성경암송 일등 하는 아이들이 세상에서도 일등하는 삶을 살아야 됩니다.

 

근데 여러분 다 그런 건 아니거든요. 우리가 암송을 잘한다고 일등이 되는 것도 아니고 성경을 많이 안다고 해서 더욱더 거룩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의 삶에 말씀이 트레이드여야 된다라는 것이죠. 이것이 훈련되어야 하고, 내 안에 뿌리를 내려야만 그것이 정말로 마땅히 행할 길을 알아서 늙었어도 그것을 떠나지 않는 은혜를 누리게 된다는 겁니다.

 

모든 트레이닝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님은 그것을 당연히 여길 줄 알아야 하고 자녀들을 그것을 가르치는 자세를 시간이 걸린다 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축구선수를 한번. 예를 들어볼까요. 축구선수가 기술을 배우는 거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른발잡이가 왼발로 슛을 쏜다. 이거 진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손흥민 선수가 대단한 거예요.

 

손흥민 선수를 막는 수비수는요 어디를 막아야 되는지 모릅니다. 제가 수비를 해봐서 아는데 농구 수비할 때요. 오른손잡이를 수비하는 방법 쉽습니다. 길을 딱 막으면 한 길로밖에 못 갑니다. 이해가 안 되시죠?

 

제가 지난주에도 이제 농구를 하는데 우리 건너편 우리 반대편 팀에 제가 아는 목사님인데 이분이 농구를 잘해요. 정말 빠르고 근데 제가 지난주에 이분이 계속 속공을 하면서 레이업을 하는데 길을 막았어요. 한 길을 막고 딱 한 길만 잡으니까 의외로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분이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한 길만 막아도 그러니까 사람이 양쪽을 다 쓴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왼발 슛을 얼마나 연습했겠습니까?

 

그 아버지 그분이 아들을 얼마나 트레이닝 시켰겠습니까? 첫날은 힘도 안 들어오겠죠. 왼발 대봤자 공도 나가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끊임없이 힘을 쓰는 연습을 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왼발에 힘이 실리고 방향이 정확해지고 기술이 들어가기 시작하고 이 단계 하나하나 올라가는 것이 절대로 쉽지 않았겠지만 트레이닝을 통해서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여러분 자녀들에게 마땅히 갈 길을 트레이닝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당장 되지 않더라도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도 하나님의 진리를 오늘도 우리가 살아가야 할 길을, 오늘도 그리스도인의 삶을 조금씩 조금씩 트레이닝할 때 여러분의 자녀가 오른발과 왼발을 다 잘 쓰는 축구선수가 되듯이 삶 가운데 건강하고 할렐루야!

 

그리고 방향이 있고 은혜를 알고, 감사를 알고, 기쁨을 알고, 하나님 경외하는 삶으로 살아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가정은 트레이닝 필드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단순히 모여서 밥 먹고 헤어지는 곳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거기서 훈련을 받아서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 만들어지는 공간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태어나는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부모님도 처음부터 완벽한 부모님이 없습니다. 여러분, 아이를 낳으면 바로 걷고 뛰고 말하고 그리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밥 먹은 다음에 밥 치우고 양보하고 감사합니까? 다 가르쳐야 되는 거예요.

 

자연스럽게 당연히 그런 일을 마땅히 해야 될 일들을 마땅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다 배워서 하는 겁니다.

 

아이들에게 너 물 네가 떠와라. 니 그릇 네가 놔라, 밥 먹는 것은 네가 부엌에 갔다놔라. 네가 어지럽힌 곳은 치워라. 네 가방은 니가 챙겨라 그게 쉬운가요? 네 일을 니가 닦아라. 이거 쉽지 않습니다.

 

제가 늘 바라는 꿈 하나가 있는데 우리 아이들 모두가 집 앞을 지가 알아서 먹는 곳입니다. 자기 밥인데 지가 알아서 먹지 못하죠. 계속 도와줘야 되고 끝까지 이거 먹어라 여기까지 먹어라 가르쳐줘야 되는데 그거 다 트레이닝 시간입니다.

 

가정은 반드시 가르침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길지라도 부모님이 그것을 감당해야 합니다. 믿음의 부모님들은 항상 믿음을 트레이닝 시켜야 합니다.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죠.

 

오늘 아침에 여러분 자녀 가운데 몇 명이 아침에 일어나서 아빠 일어나세요. 새벽예배가셔야죠. 아빠 씻어야 합니다. 그래도 눈꼽은 떼고 가셔야죠”. 다 준비해서 아이들이 먼저 준비해서 차에 시동 걸어놓고 아버지 차를 다 데펴놨으니까 나와서 이제 타시죠. 이런 아이들이 어디 있습니까?

 

다 부모님들이 먼저 일어나서 안 가겠다는 아이들 오늘은 힘들 어린이날이었는데 오늘도 새벽 예배 가야 되느냐고 우리 아이들이 그런 게 아닙니다. 뭐 막 그래야 되냐고 이러는 아이들을 다 설득하고 챙기고 격려하고 그래서 데리고 나오지 않으셨습니까? 이게 트레이닝입니다. 이게 가르침입니다.

 

여러분이 예배를 한 번 데리고 나오는 것 같지만 그것이 가르침이고 거기에서 아이들이 점점 점점 믿음으로 마땅히 행할 길을 알게 된다는 것이죠.

 

저는 교회도 우리가 트레이닝의 자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길러내시기 위해서 교회를 허락하셨고 교회와 가정과 광야는 그래서 맞닿아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430년 동안 애굽에서 있던 그 백성들을 끄집어내 주셨을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 트레이닝하는 기간이 광야의 기간 아니었습니까? 광야 교회예요.

 

여기도 여러분이 믿음의 훈련을 받는 곳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만 예배드리는, 예배 시간이 길다 오늘 설교는 뭐냐 찬양 왜 또 하냐? 아닙니다 여러분.

 

모든 순서 하나하나가 나를 고쳐가시는 하나님의 은혜, 나를 만들어가신 하나님의 의도라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트레이닝을 받는 것이고 여기서 트레이닝을 거부하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지는 것 자체를 거부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교회와 가정이 비슷한 곳이에요.

 

초대 교회에 여러분 기억나십니까?

초대 교회에서 같은 성도들을 형제요 자매라고 불렀습니다. 형제요 자매!

 

저는 사실 교회에서 제가 형제님, 자매님, 이렇게 불러본 경험은 거의 없습니다. 저는 그게 대게 어색하더라고요. 형제님 자매님 이게 말이 잘 입에 붙지 않아서 나오지 않는데 어떤 분은 굉장히 쉽게 자매님, 형제님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근데 여러분, 여러분이 만약에 누구를 형제님이라고 부를 때 진짜 형제라고 생각하셔서 형제님이라고 부르십니까? 아니죠. 남자니까 형제라고 부르죠. 자매님 했을 때 진짜 자매라고 생각해요? 여동생 누나라고 생각해서 자매님이라고 부르십니까? 아니에요.

 

우리 청년부에서 자매라고 부르다 결혼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자매님 자매님 이러다가 결혼해요. 그거 말도 안 되는 거잖아요. 진짜 여동생이라고 생각했으면 결혼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근데 초대 교회는 이게 가족의 연장선상이었어요. 확장된 가족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남자라서 형제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형제로 여겼기 때문에 형제라고 부르는 겁니다. 자매로 여겼기 때문에 자매로 부른 것이죠. 그래서 이것은 코칭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문제였습니다.

 

교회가 가정의 역할을 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너와 내가 형제와 자매라는 관계만이 아니라 여기서 우리가 또한 마땅히 행할 길을 배워야 하는 것도 있다라는 것이죠.

 

교회에 나오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배우셨습니까? 마땅히 행할 길을 배우셨습니까?

앞으로도 이 교회에서 마땅히 행할 길을 배우시는 은혜가 있으시길 축복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명성교회 오셔서 마땅히 행할 길을 배우셨다면 그건 성공한 겁니다.

 

제가 명성교회에서 정말 오늘도 간증을 듣고 많은 간증을 듣지만 우리 간증이 뭐 내가 잘 됐다. 내가 성공했다, 돈 많이 벌었다, 이런 얘기입니까? 아니 대부분 우리의 간증은 오늘 간증도 그렇지만 내가 은혜받았다 내가 여기 와서 변화되었다. 내가 여기 와서 예배를 사랑하게 되었다. 내가 여기 와서 섬기게 되었다. 내가 여기 와서 하나님 사랑하게 되었다. 할렐루야 이게 우리가 보통 하는 간증들의 가장 은혜로운 부분들입니다. 그것이 우리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일입니다.

 

만약 교회가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지 않고 다른 거 엉뚱한 것들을 가르친다면 그 교회는 교회됨을 잃어버리는 거예요.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면 그 가정은 가정의 가정됨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부모님 되신다면 자녀들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셔야 합니다. 그거를 사명으로 여기셔야 하고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셔야 합니다. 교회가 그렇고 가정이 그렇다는 것이죠.

 

마땅히라는 단어를 성경에서 찾아보면 다양한 예가 나옵니다. 우리가 마땅히라는 말을 쓸 때 갖는 느낌이 있지 않습니까?

 

국어사전을 보면 마땅하다라는 말의 첫 번째 정의가 조건에 알맞다. 알맞다 라는 뜻이구요. 두 번째는 급속하게 마음에 든다 라는 것이고, 세 번째는 이치로 보아 옳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알맞다, 흡족하다, 옳다이게 마땅하다의 의미입니다.

 

성경에는 그래서 마땅하다는 것을 이렇게 했습니다. 누가복음 1212절을 보면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성령이 우리에게 함께하시면 우리는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하게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는 마땅히 행할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엉뚱한 길을 걸어가게 된다면 여러분은 주님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이죠.

 

잠언 32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우리가 쓰고 우리가 행하는 곳에 의로움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고요.

 

시편 331절을 보면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예배를 마땅히 드리는 사람들, 찬양을 마땅히 하는 사람들, 기도를 마땅히 하는 사람들, 다 영적으로 귀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마땅히 행할 길을 걸어가고 계십니까? 기도를 마땅히 하십니까? 마땅히 해야할 기도를 가르치시고, 마땅히 해야할 인사를 가르치시고, 마땅히 해야할 감사와 은혜를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것을 그냥 뭐 대충 살면 되지 하고 넘어가고 있습니까?

 

우리 부모님의 역할이 바로 이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는 것에 있다는 것을 오늘 꼭 기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참 세상에 별의별 일이 다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나는 사건이 하나 있는데요. 어떤 모녀가 어머니와 50대인가 60대 어머니와 딸이 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근데 이분들이 다 먹고 나서 돈을 내기가 아까웠는지 사장님한테 시비를 걸었어요.

 

여기 방역수칙 어긴 사람들도 있고 이 가게가 방역수칙을 안 지키니까 내가 신고하면 당신들 300만 원 벌금이다. 내가 신고 안 할 테니까 오늘 돈 낸 거 환불해줘라 이렇게 된 거예요.

 

그 사장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얘기라서 우리는 방역조치를 어긴 것도 없고 환불해 줄 수 없습니다 했더니 이 어머니가 제가 입에 담을 수 없는 별의별 저주와 악한 말과 나쁜 말로 이 사장 아내되시는 분을 괴롭히고 뭐 네이버 예약을 막 걸어놓은 다음에 안 가고 별점 테러를 하고 난리를 쳤어요.

 

마침 이분이 한 얘기들이 다 녹취가 된 거예요. 여러분 웬만하면 여러분의 모든 얘기를 누가 녹음할 수 있다는 걸 아셔야 돼요. 이게 항상 우리 이 시대가 그렇게 되어버렸어. 진짜 안타까운 시대가 돼 버렸어요.

 

저도 가끔씩 누가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핸드폰 만져버리면 조심하게 됩니다. 무슨 말을 녹음할지 모르니까 조심하게 돼요. 항상 조심해야 돼요.

 

그래서 제가 사실 욕하지 말라는 말을 해야 되는데 조심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근데 그 딸도 똑같은 거예요. 딸도 전화를 해서 별의별 욕을 다 하고 모욕을 하고 괴롭혔어요.

 

그래서 이분이 작년 6월에 각각 어머니도 500만 원, 딸도 500만 원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잘못했다는 거죠. 이게 또 인터넷에 올라와서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왔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 어머니가 여자, 여자니까 어머니겠죠. 목사예요.

 

제가 어느 교단인지 어떻게 목사 안수를 받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요즘 별의별 목사들이 다 있기 때문에. 목사래요.

 

어머니가 마땅히 가야할 길을 알지 못하면 그 딸도 마땅히 가야할 길을 모르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큰 겁니다.

 

아버지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들들도 마땅히 가야 할 길을 떠나서 헤매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소리 지르니까 딸도 소리 지르는 것이고 아버지가 말도 안 되는 얘기하니까 아들도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게 되는 일들이 이렇게 생겨나는 것이죠.

 

 

저스틴 얼리라고 하는 변호사가 쓴 가정의 습관하나님의 이야기를 가족의 습관으로 실천하기란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이분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이야기를 습관화시켜야 된다, 가족은 습관의 집단이다, 습관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면서 자기 전에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또 가정 예배를 드리고 미디어 보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평생 가는 습관을 만들어 준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가정에서 지켜줘야 하는 일, 가정에서 가르쳐야 하는 일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쳐 주시는 부모님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그것을 갖고 평생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이죠. 평생 간다고 늙어서도 그것을 떠나지 않습니다영원히 그 길을 떠나지 않는 믿음의 습관, 믿음의 자세 바로 마땅히 행할 길이라는 것이죠.

 

오늘 모든 여러분의 가정에 이렇게 마땅히 길을 아시고 그래서 알맞고 흡족하며 옳은 가정의 모습이 갖추어져서 가정마다 주님의 은혜가 갑절로 넘쳐나는 가정의 달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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