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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목사, “인생의 내리막길에 서 있습니까?”

엄무환 국장 | 기사입력 2023/02/04 [08:58]

김하나 목사, “인생의 내리막길에 서 있습니까?”

엄무환 국장 | 입력 : 2023/02/04 [08:58]

|첫째,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가 아니라 하나님이 날 어떻게 보시느냐에 시선을 두라

|둘째, 쓸모있게도 하시고 쓸모없게도 하시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라

|셋째, 내리막길에도 냉철하라. 그리고 힘을 합쳐라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가져야할 삶의 자세가 무엇일까?"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가 24일 토요새벽기도회에서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이날 구약성경 사무엘하 1530~37절의 성경본문을 가지고 내리막길의 기도와 응답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세 가지 삶의 자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 설교하는 김하나 목사    

 

오늘 성경에 나오는 후새의 이야기와 후새와 함께 나중에 계속해서 마주 싸우게 되는 아히도벨의 전략은 다윗이 여기서 살아나느냐 죽느냐의 굉장히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문을 연 김 목사는 전략가가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 모든 전쟁에서 가장 뛰어난 전략은 이순신장군이 보여준 전략이었다. 이순신장군 한 명 때문에 우리나라가 살아남았다고 할 정도로 굉장한 전략가요 장군이었다. 세계전쟁사에 남을 정도로 일본에서도 존경할 정도로 굉장한 전략가였다.”고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여기(성경)에 정말 중요한 하나님이 주신 지혜가 있었다.”다윗이 후새라는 사람을 만났지만 자기편에 두지 않고 예루살렘에 보내서 (압살롬의 전략가인) 아히도벨의 전략과 모략을 맞서게 해서 결국은 아히도벨이 패하게 하는 것이 다윗의 전략이었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였다. 내리막길에서 우리가 드려야할 기도와 응답에 대해 몇가지를 생각해보고자 한다.”며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삶의 자세에 대해 설교했다.

 

▲ 2월 4일 토요새벽기도회 광경    

 

첫째, 인생의 내리막길에 서있을 때 가져야할 자세는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가 아니라 하나님이 날 어떻게 보시느냐에 시선을 두는 자세다. 이런 사람, 하나님이 높여 주신다.

 

다윗이 내리막길의 아픔 속에서 길을 걸어가는 가운데 그 모습이 하나님 앞에 참 겸손한 모습이었다는 것을 우리가 발견해야 한다.

 

다윗이 피란길을 가는 이 모습, 얼마나 안타까운가. 감람산을 올라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예루살렘이 높은 산에 위치하고 있다. 다윗성, 시온산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서 골짜기를 내려온 다음에 광야로 내려가려면 감람산을 넘어가야 한다.

 

저는 예루살렘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그림이 확 다가온다. 감람산을 올라가면 감람산 너머가 광야가 시작된다. 제가 히브리대학에서 3주간 교수회관에서 지냈다. 히브리대학 캠퍼스를 누비다보면 가장 아름다운 곳이 뒤편 아래편에 있는 야외에 있는 극장이 아름다웠다. 왜 아름다웠냐 하면 그 아래가 광장이어서다.

 

거기를 가면 너무 마음이 애절하다. 성경을 보면서 알았기 때문이다. 여기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서 내려가는 광야길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곳만 보면 마음이 짠하다. 다윗이 감람산을 올라가면서 사람들이 눈에 보기에 어떨지를 전혀 생각지 않고 산길을 맨발로 걸으면서 머리에 재를 뒤집어쓰면서 패배자처럼 정말 연약한 자처럼 그 길을 올라가는 거다.

 

이별을 당해보라 길만 걸어도 슬픈 거다. 실패를 당해보라 집 안에 있어도 슬프다. 배반을 당해보세요 슬픈거다.

 

다윗은 그 슬픈 길 가운데 맨발로 걸어갔다. 이 모습은 승리자의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내가 패배자요 내가 연약한 사람임을, 내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하나님 앞에 보여주는 거다. 다윗이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모습이 아니라는 거다.

 

우리가 실패하면 한국 사람이 가장 먼저 갖는 생각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다. 사업에 실패했는데, 가정에 실패했는데. 나 이런저런 실패했는데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가장 먼저 걱정한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실까를 가장 먼저 생각했다. 내리막길에서, 어려움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실까다. 그렇게 보는 사람은 하나님이 높여주신다.

 

괜찮은 척하는 것, 하나님 앞에 옳지 않다.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

 

제가 박사학위를 지원하고 있을 때 제일 걱정한 게 아무도 나를 받아주지 않아서 만약에 미국에 혼자 남게 된다면 이거 너무너무 부끄러운 거다. 아버지가 어떻게 생각하실까. 교인들이 그럴줄 알았다. 김하나 전도사 잘난체 하더니 떨어져서 샘통이다.’ 이런 소리, 한국에서 김삼환 목사님 아들이, 김하나가 박사학위가 안되어 가지고 실패자로 어디 가서 은둔하고 있다.’ 이런 소리 들을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모른다.

 

나중에 되었을 때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거 되어서 너무 감사했다. 제가 생각해보면 우리가 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거 안되어서 한국에 돌아가면 남들이 뭐라할까. 전부다 남들이 뭐라할까 생각한다. ‘여러분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서시길 축복한다. 그러면 우리는 실패자가 되어도 부끄럽지 않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불쌍하게 여겨주시면 부끄럽지 않기 때문이다. 은혜를 주시면 부끄럽지 않다.

 

맨발로 감람산으로 올라가도 절대로 부끄럽게 여겨선 안된다. 하나님 앞에 낮추고 실패자가 되면 하나님이 다시 높여주실 날이 올 줄 믿는다.

 

감람산이 어떤 산이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달리시기 전에 마지막에 기도하러 올라가신 산이 감람산이다. 감람산에서 기도하셨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인 곳이다.

 

감람산이 어떤 산이냐. 영광받고 남들이 박수쳐 주는 산이 아니다. 실패의 산이요 고난의 산이요 눈물의 산이요 어려움의 산이지만 기도하면서 올라가면 하나님이 받아주신다. 이것이 우리가 먼저 가져야할 첫 번째 자세다.

 

둘째, 쓸모있게도 하시고 쓸모없게도 하시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라.

 

우리가 내려가는 길에 좋은 소식만 오면 얼마나 좋겠는가. 오늘 다윗이 내려가는 이 길에 또하나의 어려운 소식을 듣게 된다. 아히도벨이 압살롬 편에 섰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아히도벨이 다윗의 정권 속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얼마나 뛰어난 전략가였는지 아히도벨이 압살롬의 사람이 된 것에 대해 걱정했다.

 

아히도벨의 능력을 알고 있는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한다. ‘여호와여 원하옵건대 아히도밸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이게 다윗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였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

 

내리막길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시길 축복한다. 그러면 아히도밸과 같은 압살롬과 같은 우리를 죽이려는 사람들, 끝까지 삶의 낭떠러지로 나를 떨어뜨리려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내리막길일지라도 다시 돌아오는 길이 될 줄 믿는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다.

 

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하면 아히도벨이 낸 전략을 쓸 수 없도록 하나님께서 후새를 통해 역사하신다. 다윗이 드린 기도가 응답을 받았는데 어떤 응답을 받았느냐 하면 아히도벨이 낸 전략이 어리석은 게 아니라 쓸모없게 되었다. 이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다.

 

어리석다는 말은 쓸모없다는 말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아무리 지략과 모략이 뛰어나도 듣지 않으면, 압살롬이 듣지 않는다.

 

아히도벨은 나귀에 자기 짐을 싣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서 목매어 죽는다. 이게 얼마나 비참하고 처참한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쓸모없어지니까 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하나님이 어떤 일을 행하시느냐 하면 하나님은 쓸모있게도 하시고 쓸모없게도 하신다.

 

우리가 생각하는 쓸모있는 것들, 버리려다가 나중에 쓸모있을 것 같은데 못 버리는 게 많다. 대부분의 것들은 쓸모없는 것들이 많다. 결국 안쓰게 되는게 많다. 반대로 쓸모없을 것 같은데 나에게 얼마나 쓸모있게 되는지 모른다.

 

개똥도 약에 쓰려고 하면 없다. 우리가 쓸모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이것 쓸모있는 것 같은데 쓸모없게 하시고 쓸모없는 것 같은데 쓸모있게도 하신다.

 

예배는 쓸모있어 보이는가 없어 보이는가. 토요새벽기도회, 이거 귀한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나중에 어려운 일 당하면 내가 새벽을 안 깨운 것을 후회한다.

 

압살롬의 도움이 된 아히도벨은 쓸모없게 만드셨고 다윗의 도움이 된 후새는 쓸모있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삶 가운데 쓸모있게 하시길 축복한다.

 

우리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두려워한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가질지라도 쓸모없게 하시면 아무 위협이 안될 줄 믿는다. 이게 우리가 가져야하는 믿음이다.

 

저 사람이 뭘 가졌던 간에 하나님께서 쓸모없게 하시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거다. 반대로 내가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아닐지라도 하나님이 쓸모있게 하시면 여러분은 귀하게 쓸 수 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를 생각해보라. 골리앗이 쓸모있는 것들, 큰 키와 힘이 얼마나 센냐. 칼이 얼마나 컸나. 그것 하나도 쓸모없게 됐다. 그러나 다윗은 작은 조약돌, 쓸모없는 것인데 하나님이 쓸모있게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이 역사하신 방식이다.

 

믿음이란 하나님이 역사하신 방식을 이해하는 거다. 이해하시고 삶 가운데 실망하거나 좌절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란다.

 

기도하시라 기도하시면 내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승리하게 하시고 쓸모있게 하신다. 기도하지 않으면 온 세상의 쓸모있는 것들을 다 가졌다할지라도 하나도 쓸 수 없는 것으로 만드신다.

 

우리가 좋은 대학 나오면 대개 쓸모있을 것 같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쓸모없는 일들이다. 그러나 쓸모없을 것 같아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쓸모있게 된다.

 

다윗이 자신에게 쓸모있고 없고를 따지면서 사람을 데려가지 않았다. 지난번 말씀드린 것처럼 가드사람 잇대는 데려갔다. 그런데 그에게 정말로 충성하는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은 데려가지 않았다.

 

오늘 말씀을 보면 데려가면 굉장히 쓸모있을 것 같은 후새도 데려가지 않고 돌려보냈다. 우리가 믿는다고 할지라도 내게 쓸모있는 것과 없는 것을 너무 쉽게 판단하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을 만나는 사람들도 많다. 내게 얼마나 유용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사람을 데려가기도 하고 버리기도 한다.

 

저도 얼마나 많은 관계가 있겠는가. 그런데 저를 만나는 분들 중에 자신에게 손해가 되기 때문에 저를 멀리하는 분들 많이 경험했다. 저는 백번 이해한다. 이런 시대에 이런 분위기 속에 저랑 교제하고 우리교회 왔다갔다하면 손해보기 때문에 단 1미터도 근처로 안오는 분들도 있다. 가까이 오지 않는 사람도 있다. 평소에 가깝게 지냈지만 한번에 싹 버리고 떠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무슨 말씀을 드리느냐면 서럽다는 거다. 한 번에 버림받는다는 것, 버림받아보셨는가. 서러운 거다.

 

이번에 LA에 갔더니 귀한 목사님이 주일에 설교해달라는 거였다. 그곳에서 말씀을 전하진 못했지만 그대신 얼마나 감사했는지. 불러주시기만 해도 감사하다. 그 교회가 귀한 교회이고. 제가 가면 분명히 그 목사님에게 손해일거다. 그런데도 불러주셨다.

 

반대로 저를 당연히 불러줄 것 같은 교회인데도 딱 끊고 전혀 안불러주신 분도 많다. 설교에서 은혜받는 게 아니다. 그분에게 제가 여전히 상황은 그렇지만 갈 수 있는 존재라는 자체가 너무 위로였고 은혜였다.

 

우리가 쓸모있는 사람만 사귄다고 잘되는 게 아니다. 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람을 통해서 유익이 되는 일이 일어난다. 왜 그렇겠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사람이 나를 살려주는 게 아니라는 거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때 내 편이 별거 아니라도 이길 수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지 않으시면 내 편에 모든 전략가와 장군들고 모든 무기가 있을지라도 이길 수 없을 수 있다는 거다.

 

오늘 아예 내가 쓸모있는 것과 없는 것을 정하는 것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으시길 축복한다. 이 사람 나한테 쓸모있고, 이것은 나한테 쓸모있고. 아니라는 거다. 심지어 나에게 손해를 주고 어려움을 주는 것을 끌어안으면 그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게 될 줄 믿는다.

 

믿음이 그렇지 않은가. 우리가 교회가 언제부터 내게 쓸모있어서 다니기 시작했나. 처음에는 쓸모있어서 나왔다고 할지라도 그럴 수 있지 않나. 사람도 만나고 기도하다보니 병도 낫고 그러나 우리가 믿음을 지키는 것 가운데 정말 쓸모없는 것들이 많다.

 

우리 청년들은 토요일에, 토요일에 새벽기도 드리면서 이것 노는 거다. 성경공부하고 예배드리고 팀모임갖고. 청년들이 세상에 얼마나 할 일이 많은가. 쓸모없는 것 같아보여도 하나님이 쓸모없는 것에 함께 하시면 이 세상의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로 승리하는 삶이 될줄 믿는다.

 

우리 아이들, 강대상에 부흥이 일어나길 원한다. 중고등학생들, 어린아이들, 이곳에 많이 앉아서 하나님과 더 가깝게 되어 훈련받아서 하나님 앞에 쓸모있는 삶 되길 축복한다.

 

▲ 토요새벽기도회 강단에 앉은 아이들    

  

마지막 한 가지, 내리막길에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그리고 힘을 합쳐야 한다.

 

다윗이 사람들을 예루살렘에 남겨둔다. 다윗이 맨발로 울며 올라가고 있지만 할 건 다 한다. 그게 내리막길에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다. 내리막길에도 우리가 할 것은 해야 한다. 정신차려야 한다. 하나님 앞에 바짝 깨어 있어야 한다. 아무리 내리막길이고 길이 안보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정신차려야 한다.

 

다윗을 보시라. 울고 있어도 정신차리고 있다. 어떤 사람이 잘되는지 아시는가. 헤어졌다. 헤어져서 슬프다. 눈물이 나는데 밥을 꾸역꾸역 먹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 애들이 잘된다.

 

수능을 못봤다. 실패했다. 12년 동안 공부했는데 실패하면 얼마나 속상하겠나. 속상해서 눈물이 나는데 엄마 밥줘. 불고기를 잘먹는다. 눈물이 나지만 불고기를 꾸역꾸역 먹는 아이는 소망이 있다.

 

내리막길에 눈물나고 슬프고 괴롭지만 정신차리면 하나님이 함께 하실줄 믿는다. 절대로 실망하지 마시라. 포기하지 마시라. 손에 잡고 있는 줄을 놓지 마라.

 

다윗은 절대로 그 줄을 놓지 않았다. 그래서 여기에 사람을 남겨두는 거다. 사독과 아비아달 남겨두는 거다. 후새 자기 친구이다. 같이 가도 좋다. 당장은 위로가 된다. 그런데 다윗은 정신 바짝 차리고 있다. 후새를 남겨두었다. 왜냐하면 내가 이미 사독과 아비아달을 남겼고 그 두 아들들이 전령의 역할을 할 것이니까 예루살렘의 정보를 보내라는 거다. 얼마나 냉철한가.

 

한편으론 울고 있어도 한편으론 괴롭고 슬플지라도 냉철할 줄 알아야 한다. 다윗이 그러한 지혜가 있는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 힘을 합칠 수 있는 사람들을 보내주시는 거다. 이게 얼마나 큰 은혜인가. 나 혼자 싸운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다윗이 처음에는 혼자 잘 싸웠다. 다윗의 첫 전쟁이 골리앗과의 전투다. 골리앗과의 전투에 다윗이 혼자 가서 혼자 이긴거다. 용맹하다. 대단하다. 혼자 위대한 장군과 싸워서 이겼으니 얼마나 대단한가. 혼자 얻은 승리다.

 

그런데 다윗이 성숙해가면서 함께 싸울줄 아는 지혜를 갖게 된다. 우리가 처음엔 나 혼자 잘 믿고 나 혼자 깨어 있는 것 같은데 왜 교회를 허락했나. 오늘 간증해주신 집사님 간증처럼 교회 안에서 여성중창단 여선교회에 가서 함께 신앙생활 하면서 신앙이 단단해졌다는 것, 이게 얼마나 귀한 진리인지 모른다.

 

하나님은 우리가 혼자 잘믿는 것 원치 않으신다. 왜 교회를 허락하셨나. 함께 잘 믿으라는 것. 이게 중요하다는 거다. 다윗이 혼자 돌 던질 시대는 지나갔다는 거다. 이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 가운데 함께 힘을 합치고 모으고 그게 성숙이다. 함께 일할줄 아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요 지혜로운 사람이다.

 

나 혼자 똑똑하고 나 혼자 잘믿고 나 혼자 승리하는 것을 하나님은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이 사람을 보내주시는데 함께 하라는 거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는 내 주변에 후새를 허락하시고 내 주변에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 믿음의 사람을 허락하신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하나님 앞에 바로서있는 사람이 반드시 내 옆에 있어야 한다. 후새처럼 지혜가 있는 사람들, 전략이 있는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한다. 가드 사람 잇대가 있어야 한다. 장군이다. 하나님께서 다 보내주셨다. 장군, 제사장, 전략가도 보내주신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승리하게 된다.

 

모든 삶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동역자가 있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한다.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힘을 합치겠습니다. 함께 일하겠습니다. 함께 섬기겠습니다.’ 할 때 은혜주시고 승리하게 될줄 믿는다.

 

우리 교회도 한국교회와 하나되고 세계교회와 하나되고 함께 섬기고 함께 일하는 교회가 될 때 더 귀하게 사용해주실 줄 믿는다. 오늘 간증에 큰 은혜를 받았다. 박수로 축복하겠다.

 

명성교회가 한국교회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열어가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우리만 잘하겠다는 게 아니다. 한국교회에 소망을 주는 교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교회가 되길, 물꼬를 트고 한국교회 전체 부흥을 이끌어가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여러분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코로나 이후의 은혜를 새롭게 시작하실 줄 믿는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 가운데 하나님 함께 하시고 모든 것들이 쓸모있게 하여 주시며 우리 아이들에게 은혜내려 주시옵소서. 귀하게 쓰시는 다윗같은 인물이 되게 하옵소서. 코로나 이후가 부흥의 시대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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