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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복음전도자, 성악가 임지은 교수(1)

엄무환 국장 | 기사입력 2023/01/25 [21:41]

'목소리' 복음전도자, 성악가 임지은 교수(1)

엄무환 국장 | 입력 : 2023/01/25 [21:41]


┃예수님이 몸 밖 굉장히 가까운 곳에 계셨다 그러다보니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 것으로 착각하고 살았다 예수님을 내 안에 모신 이후 내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목소리로 복음을 전하는 서울음대 출신의 소프라노 성악가 임지은 교수(명지대 겸임교수). 하지만 정작 자신은 “선교사나 사역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제가 진짜 바라는 것은 성경에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다’고 했지 않은가. 저는 ‘소리’라는 말씀이 큰 글자처럼 크게 와 닿았다.”라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말문을 연 임 교수는 먼저 찬양에 대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에 대해 언급한 후 음악에 발을 들이게 된 과정과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삶에 대해 그리고 왜 선교사나 사역이라는 단어를 안좋아하는지 등에 대해 실타래 풀 듯 얘기를 풀어나갔다.

 

▲ 서울음대 출신의 소프라노 성악가 임지은 교수    

 

“너는 소리다. 가사도 중요하고 음악도 중요한데 소리로 외치는 사람이다. 그게 찬양곡이 되었든 일반곡이 되었든 소리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전달되어질 것인데 그 전달될 내용은 성령님만이 아실거고 나는 어디서든지 노래를 하면 그 안에서 성령님이 만지시고 위로가 필요한 사람은 위로가, 치유가 필요한 사람은 치유가, 복음이 필요한 사람에겐 마음을 여는, 그러니까 음악이 사람들의 마음 문을 여는, 그래서 노래하는 사람은 사람들의 마음 문을 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무드(mood)가 바뀌잖은가. 슬픈 장면인데 슬픈 음악이 깔리면 엄청 슬프고, 슬픈 장면인데 코미디 음악이 깔리면 코미디가 되는 것처럼 음악은 내 마음을 어떤 식으로 마음의 문을 여느냐를 결정하는 마음의 문이다. 노래를 하는 사람은 사람들의 닫힌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음악하는 사람은 문지기다.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 문을 여는 문지기, 그리고 그 소리를 통해서 하나님이 그 사람의 어느 문을 여는 것인가. 어느 곳을 터치하실 것인가는 하나님의 영역이고, 그래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과 일반음악이 중요하다. 이유는 믿는 사람이건 믿지 않는 사람이건 하나님께서 음악을 통해 만지시기 때문이다.”

▲ 서울음 대 출신의 소프라노 성악가 임지은 교수    

 

내 일상생활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크리스천 라이프(life)여야 한다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시는데 성령님이 음악을 통해 일하시도록, 그 음악이 기독교 음악이냐 아니냐 선곡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래서 저의 경우 제 신앙과 맞지 않는 음악은 선곡하지 않겠지만 찬양이나 종교곡이 아니어도 하나님은 어디에도 계시고 누구에게나 무슨 방법으로도 다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찬양곡에만 예수님이 계시고, 일반노래에는 없으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방법으로, 모든 방식으로, 모든 사람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자유로운 영역이 열어졌을 때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쓰신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기독교 음악으로 제한하고 싶지 않다.”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만 제일 좋은 찬양은 무대에서 찬양을 당연히 잘해야겠지만 내가 매일 하나님께 드리는 내 중심의 찬양을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신다고 믿는다. 목소리 테크닉으로 하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 테크닉으로? 그렇게 치면 천사들이 노래를 잘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의 입장에서 제가 드리는 찬양 중에서 하나님이 받으시는 찬양은 내 일상의 찬양이고, 내가 늘 흥얼거리는 완성되지 않았던 내 마음의 중심의 찬양이고, 사람들 앞에서 부르는 찬양은 또 다른 방법의 찬양인데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풀어가느냐는 그때그때 하나님께 묻지만 기본중심은 내가 크리스천이니까 크리스천 음악만 한다? 이건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그래서 선교사, 사역 이런 단어를 별로 안좋아한다. 제한하는 느낌이 들어서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이면 에수믿는 모든 사람들은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지 따로 선교사, 사역자, 이게 아니라 내 일상생활이 크리스천 라이프(life)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크리스천 뮤직션은 따로 이렇게 해야 되는 게 아니고 나는 크리스천인데 뮤직션을 해, 나는 크리스천인데 목사님이야, 나는 크리스천인데 선생님이야.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이 다 쓰시니까 제가 어느 영역에 국한해서 사역자 이런 말을 싫어한다. 저는 죽을 때까지 사역 안하고 싶다. 그저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찬양하고, 내 모든 노래가 찬양이지 ‘예수님 찬양’ 이것만 찬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먹는 것도 찬양이고, 모든 것을 통해 주님을 만나는 거다.”

“진짜 찬양이라는 것이 무엇이냐에 대해 고민을 참 많이 했다. ‘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라고 어렸을 때 생각했는데 과연 진짜 찬양이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방식일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 어떤 찬양일까. 결론은 이렇게 내렸다. 내 삶이 찬양이다. 내 삶이 진짜 찬양이다. 아무도 안 볼 때. 그게 진짜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찬양이고, 회중에게 드리는 노래는 하나의 목적이 있는 노래. 그렇기 때문에 진짜 찬양하는 사람은 라이프(삶)가 중요하다. 크리스천은 찬양이고 뭐고 떠나서 내가 교회이고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 예수님과 내가 하나가 되어 사는 것 자체, 그게 예배고 기도이고 찬양이고 그렇지 않는가. 거기서 제 달란트가 노래라는 것이기 때문에”

내 몸 가까이 계신 예수님을 내 안에 모신 이후 내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 인터뷰 중인 임지은 교수 / 사진 엄무환    

 

“저는 아빠가 목사님이셔서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자랐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교회문화에 접한 것은 축복인 것 같다. 왜냐하면 나라는 사람의 성향 자체는 깐깐해서 이것저것 따지면서 그게 말이 돼? 하며 예수님을 절대 안 믿었을 것 같다. 말이 되냐 안되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당연히 하나님이 계시고, 당연히 예수님이 계시고, 당연히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고 당연하게 여기니까 깨끗한 도화지에다 그림을 그린 것처럼 그래서 가능했지 그렇지 않고 인지적으로 인지를 하고 믿는다면 저라는 사람은 어려웠을 거다. 말이 되는 걸 믿으라고 하며 안 믿었을거다. 그게 가장 큰 은혜이다.”


“듣고보니 아무 의심없이 믿어진다는 건 은혜 중에 은혜가 아닐까 싶다.”, “맞다. 그러다보니까 남들이 고민하는 게 이해가 잘 안된다. 그런데 그렇게 아무 의심없이 받아들여서 하나님이 계시고, 예수님이 계시고, 성령님이 계시고 늘 동행하면서 살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성경을 읽는데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이렇게 예수님 얘기를 반복적으로 읽다가 마지막에 예수님이 승천하는 장면에서 이상하게 예수님이 내 가슴 앞에 계시는데, 예수님이 내 안에 계셔야 하지 않나. 그런데 느낌에 내 오른쪽 가슴 앞에 계시는거다. 이를 표현하기가 어렵다. ‘예수님 왜 여기 계세요. 들어오세요.’ 그때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클리어해졌다. 최근의 일이다."

"그동안엔 예수님이 항상 내 몸 가까이 계셨다. 마음 안이 아니라 몸 밖 굉장히 가까운 곳에 계셨다. 그러다보니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 것으로 착각하고 살았다. 사람들이 주님과 동행하세요. 함께 하세요. 도와달라고 주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기도하는 것은 항상 몸 밖 가까이 계신 것이었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는 말씀을 읽었어도 못깨달았다. 예수님이 밖에 계신 줄 몰랐다. 내 안에 계신 것으로 알았다. 항상 예수님 예수님 하면 예수님이 말씀하시니까.”

“내 마음 안에 계신 것과 내 몸 가까이 계시느냐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완전 다르다. 주님의 뜻이 주인이 아니냐. 나의 주인, 그분이 나의 왕. 머릿속으로는 다 안다. 다 그렇게 믿고 있다. 그런데 내 주님으로, 주님이라는 말은 내 생명을 드리는 분으로, 생명이라는 건 목숨과 다르다. 다 드릴 수 있어도 이것만큼은 못드리겠다는 그것, 숨켜 놓은 그것까지 다 드리는 게 주인이잖은가. 그때 ‘들어오세요’ 하며 내 인생에서 숨겨놓은 가장 중요한 내 키를 예수님께 드리는 것. 그때 제 스스로 영접기도를 자연스럽게 하면서 마음속으로 결정했다."

"‘매일 내 의식이 시작되는 처음순간과 마지막 순간은 반드시 그리고 24시간 동안 나는 이걸 점검하며 살겠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지 그리고 내 안에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시는지, 주인이 되시도록 내어드리는 것, 내 방법, 내 생각, 내 경험, 내 지식, 내 상식, 이건 이렇게 되어야 하잖아. 그런데 예수님의 세상은 이렇게 되어야 하는 게 아닌 게 더 많은 것 같다. 내 방법과 달라도 ‘아, 아 방법이 주님이 하시는 방법이다’ 하면 오케이. 그러면서 나의 주인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해봤다. 이 부분은 주인이 해야할 영역이지? 이 부분은 내가 해야할 영역이지? 성령님이 그때그때 알려주셨다. (계속)

 
사진으로 보는 윤석열 대통령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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