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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향의 소통 칼럼] 가정의 달 맞이 가족소통법 이상적인 부부대화법

오수향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4/05/10 [11:13]

[오수향의 소통 칼럼] 가정의 달 맞이 가족소통법 이상적인 부부대화법

오수향 논설위원 | 입력 : 2024/05/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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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향 박사(소통전문가, 교육학박사, 본지 논설위원)    

 

 

사람들은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상대방과 소통한다. 그런데 대화 자체가 오해를 불러 일킨다면 대화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배우자 즉 부부간에 있어서 대화는 매우 중요하다. 인생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그들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공감하고 의지하며 그들의 관계도 진일보한다. 하지만 아무리 부부라 하더라도 모든 생각이 동일할 수 없다. 이때 서로 상반된 의견을 표출하여 충돌했을 때의 소통하는 방식이 부부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연애 때는 하루에 몇 시간씩 전화 통화를 해도 넘치던 말이, 결혼해 살다 보면 하루에 몇 마디 나누는 일조차 힘들어진다. 아무리 오랜 시간 함께 살아온 부부라도 말을 하지 않으면 서로의 마음을 전달할 수 없는 법이다. 부부가 서로 배려하며 행복해질 수 있는 대화법을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부부 사이임에도 대화의 목적을 아는 것이다. 대화의 목적은 이해와 배려이다.

 

부부 사이 대화의 목적은 배우자간의 설득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전제로하는 대화의 목적이 벗어나지면 소리없는 아우성이 되고 잔소리가 되는 것이다. 서로 다르다면 다르다는 것을 서로 인정하고 "그랬구나"하고 공감해주는 것이다.

 

두 번째, 인상에 신경을 쓸 것.

 

인상은 대화의 성패를 좌지우지한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말로 공감한다고 해도 인상이 즉 표정이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 말로만으론 공감이 되진 않는다. 그러므로 표정으로 마음껏 공감하고 있다는 슬플 때 슬픈 표정으로 기쁜 일에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것이다.

 

부부 사이에서도 어떤 주제로 대화할 때 처음부터 인상을 구기고 시작하면 금방 싸움이 일어난다. 아무리 근사한 대화법을 구사해도 오해의 그물에 걸려들고 말기 때문이다.

 

셋째, 상대방 배우자의 말에 경청하는 것.

 

반영하기 (mirroring)

- 듣는 사람이 말한 사람의 말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인정하기(validating)

- 인정하기는 동의를 할 수도 있지만 꼭 동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인정하기는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가지만 당신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공감하기(empathizing)

- 듣는 사람이 감정이입을 하기 때문에 상대방은 말하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을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서로 다르다면 다르다는 것을 서로 인정하고 "그랬구나"하고 공감해주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것은 대화다. 그리고 그 대화를 완성시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신뢰관계 즉, 상호 이해를 두텁게 하는 것이다"

 

대화의 질을 높여보자가족간 부부간에도 삶의 질까지 올라갈 테니 말이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베드로전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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